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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성 요관내시경 결석 제거술 3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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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성 요관내시경 결석 제거술 300례 달성

입력
2017.12.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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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철 비뇨기과 교수팀, 2년 2개월 만에

구교철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이 연성 요관내시경 결석제거술을 시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구교철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이 연성 요관내시경 결석제거술을 시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요로결석 클리닉이 최근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요관 결석제거술(retrograde intra-renal surgery, RIRS) 300례를 달성했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이란 내시경을 요도를 통해 요관에 넣어 홀뮴레이저 쇄석기로 결석을 파쇄해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는 2015년 9월 연성요관내시경을 도입했다.

딱딱하고 구부러지지 않는 경성 요관내시경은 결석 위치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다. 이런 경우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 복강경 수술 등 침습적 방법이나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은 경성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부 요관 및 신장 내부(신우, 신배) 결석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또 피부 절개가 없고 시술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다.

체외충격파 쇄석술로는 성공률이 낮은 크기가 큰 결석, 다발성, 하부 신배의 결석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침습적 수술로 제거해야 했던 일부 결석에도 적용 가능해 환자의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구교철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수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 처음으로 요관 손상 예방 측정장치를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요관 결석뿐만 아니라 인공방광이나 중복요관 등 기형적인 고난이도 사례도 100% 성공했고, 결석 제거 후 결석 성분을 정밀 분석해 재발 방지를 위한 식습관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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