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뒷담화] 국회의장 접견실의 알쏭달쏭 일월도?

정세균 국회의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당 원내대표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국회의장이 내,외빈을 만나는 접견실 벽면에 일월도를 연상하는 그림이 23일 걸려 시선을 끌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매주 월요일 오전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이 있는데 의장석 뒤 벽면에 안보이던 그림이 걸려 있는 것이다. 일월도는 조선시대 임금의 자리 뒷편에 걸려 임금의 존재를 상징하는 그림이었다. 지금은 대형 한옥식당의 병풍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해진 그림이다. 그림은 좌우에 해와 달의 모양을 보면 일월도를 연상하게 되지만, 폭포와 소나무가 없고 산의 모양새 만으로는 일월도와는 차이가 있는 작품이다. 접견실의 알쏭달쏭한 그림으로 인해 정 의장과 원내대표 회동의 산적한 국회현안과 그림 속의 산봉우리처럼 얼 키고 설킨 현 정국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당 원내대표회동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앉은 순서대로 국민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회동에 앞서 국민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기다리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