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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대표직 동반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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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대표직 동반사퇴

입력
2016.06.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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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는 29일 김수민·박선숙 의원의 총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동반사퇴했다.

천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두사람은 이번 사태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당과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 한다 생각한다"며 "모두 책임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대표의 경우 지난 2014년 7.30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데 이은 두 번째 불명예 퇴진인 셈이다.

안 대표는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시절 7ㆍ30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대표직에서 동반 사퇴한 바 있다. 대표직에 오른 지 4개월만이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지휘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

다음은 천정배 ㆍ 안철수 공동대표의 기자회견 전문

▣ 천정배 공동대표

저희 두 사람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 앞으로도 우리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헌신하겠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막스 베버가 책임윤리를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다.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매번 책임져야할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온 것도 그 때문이다.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책임지고 대표직 내려놓겠다. 국민의당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저와 국민의당은 앞으로 더 열심히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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