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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ㆍ인스타 ‘활짝’ 페북ㆍ트위터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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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ㆍ인스타 ‘활짝’ 페북ㆍ트위터 ‘주춤’

입력
2016.05.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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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제硏, SNS 이용률 조사

참여형에서 폐쇄형 이동 추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열풍을 불러온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지고, 사진 중심의 ‘인스타그램’과 폐쇄형 SNS ‘네이버 밴드’가 떠오르고 있다.

31일 KT경제경영연구소와 나스미디어가 국내 인터넷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SNS 이용률은 81.4%로 전년 대비 4.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86.1%)와 20대(86.2%)가 가장 많이 이용했지만 50대 이상도 76.1%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또 SNS 이용자 10명 중 7명은 하루에 4번 이상 접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대와 20대는 하루 10회 이상 접속하는 비율이 40%를 넘었다.

그러나 연령 별로 선호하는 SNS는 확연히 달랐다. 10대와 20대는 10명 중 9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할 만큼 페이스북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30,40,50대는 ‘카카오스토리’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카카오스토리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기반의 폐쇄형 SNS로, 접근성이 높아 중장년층이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는 주요 SNS 가운데 이용률 1, 2위를 차지했지만 인기는 예전만 못했다. 페이스북 이용률은 지난해 77.1%에서 올해 73.8%로 떨어졌고 카카오스토리도 같은 기간 58.3%에서 51.0%로 하락했다. 페이스북과 함께 SNS 확산을 이끌었던 트위터 역시 이용률이 22.1%에서 14.7%로 급락했다.

반면 네이버 밴드의 이용률은 32.4%에서 40.1%로 상승했고, 차세대 SNS로 꼽히는 인스타그램도 16.7%에서 28.1%로 크게 뛰었다. SNS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참여ㆍ공개형 SNS에 피로를 느낀 이용자들이 관심사 기반의 폐쇄형 SNS로 이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런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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