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종로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한 1317차 올해 마지막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매서운 칼바람과 추위에도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위안부 할머니의 명복을 빌고 한일합의 무효를 외쳤다. 그 자리에서 집회와 추모제를 마친 참석자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빈 의자에 새긴 약속' 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퍼포먼스는 마임 공연과 자작시 낭송, 헌화 순으로 이어졌으며, 지난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송신도 할머니의 별세로 올해 사망한 할머니는 8명이며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32명으로 줄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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