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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국내 최대 원예유통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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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국내 최대 원예유통단지 조성

입력
2017.0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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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시장, 유럽 4개국 순방 성과

네덜란드 화훼그룹 노하우 받기로

명장 테마파크 조성…이탈리아 참여

정찬민(가운데) 경기 용인시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브린디시에서 데파도바 그룹과 ‘명장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정찬민(가운데) 경기 용인시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브린디시에서 데파도바 그룹과 ‘명장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에 네덜란드 화훼시장의 노하우가 스며든 국내 최대 원예유통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탈리아 업체가 참여하는 ‘명장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13일부터 11일간 유럽 4개국 8개 도시 순방에 나서 이런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 3건을 성사시켰다고 23일 용인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이 기간 네덜란드 대형 화훼그룹인 ‘힐베르다 데 보어(Hilverda De Boer)’사와 국내 최대 원예유통단지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화훼수출 무역업체인 ‘오르히디아 디자인(OHD)’, 한국묘목협동조합, 시행사인 티앤엠(T&M)개발산업㈜ 등과도 화훼 종자공급과 계약재배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별도로 맺었다.

시는 ‘힐베르다 데 보어’로부터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네덜란드 화훼시장의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국내에서 가장 큰 원예유통단지 등이 포함된 140만㎡ 규모의 원예특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이탈리아 남부 해안도시인 브린디시에서 영농조합형 올리브오일 생산업체인 ‘데파도바(DE PADOVA)’그룹과 ‘명장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처인구 원삼면에 이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와 ㈜씨즈커피코리아, ㈜벨리시모무역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테마파크에는 명장 기능을 보유한 장인들을 위한 가내수공업 형태의 제조시설과 올리브ㆍ커피를 테마로 한 편의시설, 미술 작업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 시장은 독일 자브뤼켄시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KIST 유럽)’를 찾아 무방부제 의약품용 분사용기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키스트 유럽과 독일 제약회사 ‘우사팜’은 처인구 남사면에 있는 국내 제조업체 ㈜하나프로테크에 기술 이전을 약속, ㈜하나프로테크가 설비를 연내 확충한다.

정 시장은 “순방을 통해 확인한 세계 선진사례를 용인의 사정에 맞게 적용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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