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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사상 첫 1세트 트리플크라운···대한항공, 분위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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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사상 첫 1세트 트리플크라운···대한항공, 분위기 반등

입력
2017.11.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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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대한항공이 밋차 가스파리니의 트리플크라운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8-26 26-24 25-2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최근 2연패에 빠졌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대한항공은 4위(승점 16, 5승 6패)를 유지했다. 우리카드(승점 12, 4승 7패)는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밀렸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에서만 서브와 블로킹, 후위 공격을 3개씩 성공하며 개인 통산 9번째이자 올 시즌 2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V리그 역대 127번째 트리플크라운이었다. 1세트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스파리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기록,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후위 공격 9개, 블로킹 4개, 서브 4개로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세트에 팀이 어렵게 시작해 내 공격 비중이 커졌다. 내가 한국에서 뛰는 이유가 '공격하기 위한 것'"이라며 "1세트에 트리플크라운을 세운 것보다 그 세트를 뒤집어 결국 승리한 게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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