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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EU와 경제연대협정 협상 최종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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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EU와 경제연대협정 협상 최종 타결”

입력
2017.12.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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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유럽연합(EU) 국가 중 하나인 라트비아의 마리스 쿠친스키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EPA 연합뉴스
지난 6일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유럽연합(EU) 국가 중 하나인 라트비아의 마리스 쿠친스키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경제연대협정(EPA) 협상 전체를 타결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과 NHK방송은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EU와 EPA 협상 타결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협상 타결이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의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며 “일본과 EU가 손을 잡고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EU는 지난 7월 EPA 협상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바 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양측 수석대표 회의에서는 당시 입장차가 남아있던 ‘분쟁해결’ 항목을 협정에서 분리하는 것으로 합의,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교도통신은 “치즈와 자동차 관세의 상호 철폐ㆍ인하 등 합의에 이르렀던 대부분 분야의 내용이 협정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측 협정에 대해선 내년 여름쯤 서명이 이뤄지고 이르면 2019년 주요 부문 발효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협정이 발효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권이 탄생하게 된다. 일본에선 EU산 치즈와 돼지고기, 와인 등의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지난 7월 협상에서 EU의 일본 자동차 수입 관세(10%)는 협정 발효 7년 후 철폐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유럽 시장을 두고 일본 자동차 업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국 자동차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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