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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한라봉 레드향 등 아열대 작물 시범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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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한라봉 레드향 등 아열대 작물 시범재배

입력
2018.03.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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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현지 연구결과 당도 등 품질 우수 확인

영주시가 한라봉 레드향 등 아열대작물을 기후변화 대체작목으로 농가에 보급, 시범재배에 나섰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한라봉 레드향 등 아열대작물을 기후변화 대체작목으로 농가에 보급, 시범재배에 나섰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미래농업관에서 시험재배로 수확한 한라봉. 영주시 제공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미래농업관에서 시험재배로 수확한 한라봉.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득대체 작목으로 제주도 프리미엄급 특산물인 한라봉과 레드향 재배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15, 16일 풍기읍 전구리 김명규(68)씨의 시설하우스 2,000㎡에 한라봉과 레드향 묘목 각각 300주씩을 심어 실증재배에 들어갔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미래농업관에서 수년전부터 기후변화 대응차원에서 아열대성 작물인 만감류(감귤류)를 심어 재배법을 연구한 결과에 따라 농가에 직접 옮겨 심었다. 미래농업관에는 바나나 파파야 무화과 커피 한라봉 천혜향 구아바 등 20여 종의 아열대 작물을 키우며 재배법 연구와 함께 교육장 및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3년간 시험 재배한 한라봉 레드향을 지난 2월 초순 첫 수확한 결과 제주산에 견줘 맛에 별 차이가 없고 일교차 탓에 당도가 더 높다고 자체 평가했다. 소득도 사과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씨는 “오랫동안 시설화훼인 거베라를 재배했지만 인건비 경영비가 많이 들어 대체작목으로 선택했다”며 “영주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배해 보겠다”고 말했다.

남방석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은 “만감류 뿐 아니라 삼채 구기자 지황 등 특용작물과 열대채소, 패션프루트 등 다양한 신규 작목을 농가현장에 시범 재배해 새로운 대체작물 보급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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