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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돌기해삼 유전체 구조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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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돌기해삼 유전체 구조 규명

입력
2017.01.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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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교수
조성진 교수

충북대는 조성진(47·생명과학부·사진)교수 연구팀이 돌기해삼의 유전체 정보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학에 따르면 조 교수 연구팀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정보 분석 및 활용 기반 연구사업’에 참여해 돌기해삼의 유전체 게놈이 9억여 개의 염기와 2만 1,000여 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세계 최초로 해독한 돌기해삼 유전체 정보는 세계 표준 유전체로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기가사이언스(GigaScience)’1월호에 실렸다. 아울러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BRIC)가 한국의 우수 과학자와 우수 연구 논문을 선정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소개됐다.

돌기해삼(Apostichopus japonicus)은 사포닌, 칼슘 등의 함유량이 많아 바다의 산삼으로 통한다. 항응고, 신장기능 향상, 간기능 활성화 기능이 뛰어나 상품성이 높은 수산 식품으로 꼽힌다.

조성진 교수는 “세계적으로 생물자원과 유전자원 개발 분야에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해양생물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전통의약품 개발에 활용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이화여대 박중기 교수, 전남대 박춘구 교수 등이 동참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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