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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ㆍSBS 뉴스서 ‘일본해’ 표기 지도 사용… “왜들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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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ㆍSBS 뉴스서 ‘일본해’ 표기 지도 사용… “왜들 이러나?”

입력
2018.03.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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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위쪽), SBS '8뉴스'
JTBC '뉴스룸'(위쪽), SBS '8뉴스'

JTBC와 SBS가 27일 뉴스에서 미세먼지 관련 소식을 전하던 중 ‘일본해’가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두 방송사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보여주기 위해 미국 기후 대기 연구소 ‘버클리 어스’(Berkeley Earth)가 실시간으로 대기 오염도를 보여주는 자료를 인용했다. 세계 에너지 석학 중 한 명인 리처드 뮬러 교수가 주도해 만든 버클리 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기 오염 수준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지도를 제공한다. 이 지도에는 동해 대신 ‘일본해’로 표기돼 있었고, JTBC와 SBS에서는 이를 인용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파악하지 못했다.

JTBC, SBS가 인용한 버클리대 기후 대기 연구소가 제공하는 실시간 대기 오염 지도. 버클리 어스 홈페이지
JTBC, SBS가 인용한 버클리대 기후 대기 연구소가 제공하는 실시간 대기 오염 지도. 버클리 어스 홈페이지

방송이 나간 후 JTBC는 뒤이어 진행된 ‘1분 뉴스’에서 “일본해로 자동 표기된 화면이 나갔다. 앞으로 제작 과정에 더욱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도 문제가 된 화면을 삭제하고 유튜브 등으로 퍼진 해당 영상을 삭제 처리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논란이 된 SBS는 별다른 사과 없이 관련 영상을 삭제하거나 화면을 흐리게 처리한 후 영상을 서비스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SBS는 공식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는 두 방송사의 실수를 지적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어디서 만든 자료길래 일본해가 표기돼 있느냐”는 내용이 담긴 글이 27일부터 게시되고 있고 2건의 트윗은 공유 수만 1,000번에 달한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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