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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황룡강 산책로 음악방송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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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황룡강 산책로 음악방송 인기

입력
2018.08.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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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관제센터, CCTV 비상벨 통해 음악 선사

산책객들 심리적 안정 효과 기대

전남 장성군 황룡강 음악산첵로 전경.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 황룡강 음악산첵로 전경.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은 6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비상벨을 이용한 음악방송을 황룡강 산책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황룡강변과 도시공원에서 실시한 CCTV 비상벨을 이용한 음악방송이 군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방송 장소를 황룡강 산책로 전역으로 늘린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 3월부터 황룡강변 힐링허브공원, 장성근린공원, 제봉산에 설치돼 있는 CCTV 비상벨 8개를 이용해 음악방송을 시작했다. 산책하는 군민들이 주로 많이 찾는 오전 11시30분~오후2시, 오후 5시30분~7시30분에 유명 팝송이나 7080가요, 명상음악을 들려주었다. 그날 날씨와 계절에 맞는 음악을 선정하는 등 맞춤형 선곡에서 신경을 썼다.

음악 선곡은 CCTV와 비상벨을 24시간 감시하고 관리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 곳에 근무하는 청원경찰들이 비즈멜론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들려준다. 이 음악방송은 시작하자 마자 큰 호응을 얻었다.

군민들은 산책에 재미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혼자서 산책할 때도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군은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방송 장소를 황룡강 산책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장안교-황룡2교 자건거도로 구간의 가로등 기둥에 스피커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스피커는 모두 57개로, 이달부터 황룡강 산책로 2,28㎞ 구간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도시공원의 CCTV와 비상벨이 위급한 상황에서만 사용했기 때문에 활용도가 낮았다”며 “CCTV 비상벨 음악방송이 황룡강을 찾는 산책객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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