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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계절이 끝나간다고? 세부 라이딩은 어떤가요

입력
2016.10.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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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자전거를 잡는 손끝이 시려온다. 소매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몸이 떨린다. 자전거 계절이 끝나가는 신호다. 이제 단풍은 순식간에 낙엽으로 떨어질 것이고 겨울바람은 날카롭게 볼을 때릴 것이다. ‘자전거족’이 두려워하는 계절이 오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여름내 달구며 단단하게 다졌던 몸이 물러지는 것을 그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다. 이렇게 떠나는 자전거 계절을 아쉬워하는 자전거족을 위한 여행 상품이 슬슬 등장하기 시작했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마음껏 페달을 밟고 휴양도 즐기는 동남아 라이딩 여행 상품이다.

가장 먼저 토마스 컴퍼니가 내놓은 ‘필리핀 라이딩 투어’ 상품엔 기본 항공, 숙박에 ‘라이딩 가이드’가 포함돼 있다. 상급자 수준의 가이드가 로드 자전거로 직접 코스를 안내하는 것. 타지에서 길 잃고 헤맬 걱정이 없다. 또 자전거 이동 중에는 지원 차량이 따라 붙어 음료와 간식, 정비 용품을 공급 받을 수 있다. 장거리 이동 때 필요한 물품을 자전거에 억지로 싣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것.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해 차에 실어 놓으면 자전거 타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이 정도면 국내에선 누릴 수 없는 호사다.

이국적 풍경 속을 달리며 뜨겁게 달아올랐다면 세부 바다를 만끽하면 된다. 자세한 일정과 가격, 코스는 ‘필리핀 세부 3박5일 라이딩투어’홈페이지(http://www.coins.co.kr/) 확인할 수 있다.

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

사진=토마스 컴파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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