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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겁먹지 말자” 와인, 무심한 듯 시크하게

입력
2017.11.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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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밤, 분위기 있게 와인 한 잔 즐기고 싶은데 와인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와인은 발효된 포도주스일 뿐인데 말이죠.

이렇듯 우리가 와인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비티스 비니페라(흔히 쓰는 와인 주조용 포도 품종), 코달리(와인을 마시고 여운이 지속되는 시간 단위)와 같은 어렵고 실속 없는 용어들 때문은 아닐까요?

좀더 가볍게 와인을 즐기고 싶은 초보자들을 위해 몇 가지 기본 상식을 문답으로 정리했습니다.

기사 원문=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ilbo.com

제작=정은선 기자 espoi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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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두려운 당신을 위한 알쓸신잡

와인과 마주할 때면 작아진다는 당신, 살면서 부끄러운 순간은 차고 넘치는데 와인을 마시면서까지 그럴 필요 있나요?

어렵고 실속 없는 용어는 덜어 내고 와인을 ‘무심한 듯 시크하게’ 즐기는 데 필요한 팁을 Q&A로 소개하겠습니다.

Q. 와인을 잔에 따르고 얼마나 돌려야 하나

A. 잔을 가볍게 돌려 향을 끌어올리는 것을 ‘스월링(Swirling)’이라 하는데 3, 4번이면 된다.

Q. 와인이 제일 맛있는 온도는

A. 스파클링 와인은 6~8도, 화이트 와인은 8~13도, 레드 와인은 14~18도가 최적!

Q. 레드엔 고기, 화이트엔 생선은 진리인가

A. 그렇지 않다. 기름진 소스를 곁들인 고기와 화이트 와인, 생선과 가벼운 레드 와인도 괜찮다.

Q. 와인을 오래 묵히면 맛이 좋아지나

A. 시중 와인의 90% 이상은 1년내 마시는게 좋다. 5년 이상 숙성시켜야 제 맛이 나는 와인은 극소수.

Q. 마시고 남은 와인은 어떻게 보관하나

A. 코르크로 막아 냉장고에 넣거나 실온에 뒀다 2,3일 안에 마시거나 요리용으로 사용한다.

Q. 따라주는 와인, 두손으로 받아야 하나

A. 잔을 들면 따르는 사람이 병을 더 높이 들어야 해 힘들다. 예의를 차린다면 잔 받침에 손을 올려 둔다.

Q. 스쿠르캡이나 합성 코르크를 쓰면 싸구려인가

A. 5년 이상 숙성해 마실 와인이 아니면 천연 코르크는 필수가 아니다.

Q. 와인 라벨 읽을 때 주의할 점은

A. 무의미한 수식어에 속지 말자. 라벨이 바랬거나 와인에 물들었다면 상한 와인일 가능성이 높다.

▦ 얘깃거리가 필요할 때 와인 ‘알쓸신잡’

와인 한 병에는

평균 86%가 물이며, 포도알 600~800개가 들어있다. 와인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없다.

와인의 등장

언제부터 마셨는지는 불명확. 문헌에 등장하는 건 함무라비 법전에서다.

이런 사람은 금물!

라벨에 아황산염이 들어 있다고 표기 하는 건 천식 있는 사람에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기사원문: 최문선 기자

제작: 정은선 기자

사진출처: 한국일보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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