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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반기문 향한 문 거의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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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반기문 향한 문 거의 닫았다”

입력
2017.01.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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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진 없고 실패한 정권인사들과 함께 해” 비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에 대해 “거의 문을 닫았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분의 언행이나 함께하는 인사들이 우리당의 정체성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 전 총장과 거리 두기에 나선 이유를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청사진이 없다. 또 실패한 정권의 인사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권한이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 원수이기 때문에 전화 드리겠다’며 전화를 걸었고, 그 내용도 ‘잘 대처하길 바란다’였다”면서 “이는 촛불민심과 탄핵을 의결한 국회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재 인용에 잘 대처하라는 것은 결국 (탄핵이) 안 됐으면 좋겠다는 속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러 검증 과정에서 보면 정체성이나 위기관리 능력, 그 분의 언행이나 사고 있는 인사들이 우리당의 정체성과 멀어져 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여지도 없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여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려워지고 있다. 거의 문을 닫았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고 답했다.

반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나 정운찬 전 총리에 대해서는 “여러 검증을 보더라도 (연대하기에) 적합한 인사”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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