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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文 정부, 달콤ㆍ솔깃한 정책으로 국민들 최면ㆍ환각에 빠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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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文 정부, 달콤ㆍ솔깃한 정책으로 국민들 최면ㆍ환각에 빠트려”

입력
2017.08.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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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범 100일을 맞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박 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파격과 소통의 행보로 시작해 ‘박근혜 정권과는 뭔가는 다르겠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희망과 꿈이 영글어진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 100일 동안 현실을 외면한 채 실천 전략과 방안이 없는, 달콤하고 솔깃한 정책으로 국민을 최면과 환각에 빠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취임사는 화려한 말의 성찬에 불과했고 실천과 이행이 없는 안타까움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현 정부를 노무현 정권과 비교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정권은 스타일보다는 성과가 중요하고 이미지보다는 책임이 더 크다”며 “문재인 정부는 ‘제2기 노무현 정권’, ‘아류정권’이라는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의 ‘그때 그 사람’ 식으로 간다면 본류를 뛰어넘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대가 바뀌었으면 과제도 바뀌고 전략도 바뀌어야 하며, 중장기 비전과 로드맵도 제시돼야 한다”며 “노무현 정권 시절에 대한 ‘노스탤지어’(nostalgiaㆍ향수)에서 벗어나 이 시대에 걸맞게 대한민국을 이끄는 청사진이 나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안보 분야에 대해선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잃었고, 좌충우돌 갈팡질팡으로 국민의 불신이 제기되고 상실감이 만연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경제ㆍ사회 부분에 대해서도 “수단과 전략 없이 화려한 정책공약만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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