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경질된 셰익스피어 감독/사진=레스터시티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레스터시티를 이끌던 크레이그 셰익스피어(54)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부임된지 4개월 만에 경질됐다.
레스터시티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셰익스피어 감독과 작별했다. 마이클 애플턴 코치가 당분간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며 셰익스피어 경질 사실을 밝혔다.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레스터는 지난 리그 8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서 1승 3무 4패 승점 6점으로 리그 18위 강등권에 놓여 있다.
레스터를 리그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올 2월 경질된 후 셰익스피어는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사령탑이 된 직후 준수한 지도력을 보이며 지난 6월 3년 계약을 체결하며 정식 감독이 됐지만 구단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셰익스피어를 오래 기다려주지 않았다. 부임된지 고작 4개월 만에 옷을 벗게 됐다.
스포츠해설가로 활동 중인 전 축구 레전드 개리 리네커(57)는 트위터에 “이런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 구단 밑에서 그런 기적(리그 우승)을 썼다는 것이 정말로 인상적인 일”이라고 레스터 구단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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