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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이 선수를 넘어라] 1 에당 아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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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이 선수를 넘어라] 1 에당 아자르

입력
2014.04.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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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이 44일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호는 H조에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은 법.’ 홍명보호가 1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H조 경쟁국들의 주요 선수들을 분석해 봤다.

‘수비수들의 악몽’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 나서는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벨기에의 중심에는 에당 아자르(23ㆍ첼시)가 있다.

아자르의 별명은 ‘수비수들의 악몽’이다. 마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은 아자르에 대해 “프랑스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과 같은 존재”라고 극찬했다. 첼시에서 아자르와 함께 뛰는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존 테리는 “월드 클래스”라고 치켜세웠다. 아자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벨기에 대표팀의 공격을 이끄는 핵이다. 측면 공격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170cmㆍ69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아자르는 다재다능하다. 공격수답게 드리블과 골결정력이 뛰어나다. 특히 상대 수비수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패스도 일품이다. 벨기에의 공격은 아자르의 발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양 발을 모두 사용하지만 오른발이 더 강력하다.

벨기에 라 루비에르에서 태어난 아자르는 4세 때 축구를 접했고 프랑스 릴에서 성장했다. 2007년 16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해 이듬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아자르는 2012년 EPL 명문팀 첼시로 이적하기 전까지 릴에서 192경기에 나서 50골을 뽑아냈다. 그는 2008년과 2009년 리그1 최우수 유망주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2010~12시즌에는 역대 최연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프랑스 리그를 지배했다.

아자르는 2012년 여름 이적 시장 때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그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350만파운드(약 610억원)를 지불했다. 아자르는 올해 EPL 33경기에서 14골을 넣어 득점 부문 9위를 달리고 있다. 팀 내 최다 골이다. 2013년 EPL 올해의 베스트11, 2014년 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을 받으며 빅리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아자르는 벨기에 15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각급 연령대 대표팀을 거쳤다. 17세이던 2008년 룩셈부르크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곤 많은 골을 넣진 못했다. A매치 성적은 42경기에 출전해 5골이다.

아자르는 “우리는 지금이 황금세대다. 벨기에 국민들은 ‘붉은 악마’(벨기에 대표팀의 별명)가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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