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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아티스트 권력관계 이용해 추행 저질러”…소속사 퇴출 당한 래퍼 던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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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아티스트 권력관계 이용해 추행 저질러”…소속사 퇴출 당한 래퍼 던말릭

입력
2018.02.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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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던말릭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던말릭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던말릭(문인섭ㆍ22)이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남겼다. 던말릭의 소속사 데이즈얼라이브 제리케이 대표 역시 22일 공식 사이트와 각종 SNS 계정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던말릭을 퇴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추행 논란은 지난 20일 트위터에 올라온 한 트윗이 발단이 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던말릭이 여고생을 불러내 성추행을 하고 어떻게든 한번 해보려고 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 트윗은 빠르게 퍼졌고 소속사 데이즈얼라이브는 사태 파악에 나섰다.

제리케이 대표는 “던말릭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트윗을 접한 후 상황을 파악해 결정을 내렸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의 사생활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가까운 위치에서 소속 아티스트를 관리하지 못한 점, 그리고 어떤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믿음을 굳히고 있었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던말릭은 1990년대 미국 동부 힙합에서 유래한 붐뱁 스타일 랩을 구사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약자와 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해 화제가 됐다. 그가 소속된 데이즈얼라이브는 지난 2012년 2월 소울컴퍼니 소속이었던 제리케이가 설립했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거나 기업의 노동 문제를 비판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SNS 이용자들에게 지지 받고 있다.

데이즈얼라이브뮤직 대표 제리케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데이즈얼라이브뮤직 대표 제리케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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