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후환경영향 연구용역 착수
충남도가 화력발전소 주변 기후 변화에 따른 사회적 피해비용에 대한 평가에 나섰다.
도는 14일 충남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서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 환경영향 2차 연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은 화력발전소 운영에 따른 지역의 기후 변화와 주민 피해, 생태계 영향 등에 대한 객관적 실증자료를 확보해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1차 연도 연구용역에서는 충남지역 미세먼지의 계절별 농도와 대기오염 배출 총량 현황 등을 근거로 한 기후변화 예측 결과가 발표됐다.
올해 연구용역은 내년 3월까지 9억원을 투입해 기후 변화에 따른 사회적 피해비용 평가, 대기환경정보 구축, 대기질 측정분석, 생태환경 모니터링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사회적 피해비용 평가는 화력발전 피해비용 분석 도구를 통해 기초통계를 수집가공해 산출해 지역자원시설세 증세 등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소 주변 기후변화 분석을 통해 대기오염자료 DB 시스템인 대기환경정보를 구축도 한다. 고정측정망 확대와 이동측정망 운영을 통해 대기질 측정ㆍ분석과제를 시행해 대기환경 예측평가 시스템과 연계해 예보 서비스에 활용한 계획이다.
이번 2차 연도 연구용역은 내년 3월까지 수행하며 9억여원이 투입된다.
문경주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1기 중 30기가 도내에 몰려있어 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유해물질로 인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화력발전소로 인한 환경 경제 사회적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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