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북한 위협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남북평화 행보

알림

북한 위협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남북평화 행보

입력
2017.08.15 17:11
0 0

이인영(왼쪽 다섯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참여자들이 지난 3일 2017 통일걷기 민통선 횡단를 시작하기에 앞서 출정식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위협으로 한반도 위기 지수가 치솟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남북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이인영 민주당 의원 등 친(親)김근태계를 중심으로 진행된 12박 13일짜리 ‘2017 통일걷기’ 민통선 횡단 행사가 15일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13일 동안 335㎞를 걸어온 이 의원을 비롯해 우원식 원내대표, 박정 윤후덕 의원 등은 15일 오후 경기 파주시 임진각 비무장지대(DMZ) 생태관광지원센터 강당에서 민통선 횡단팀 해단식을 가졌다. 횡단팀은 마지막날엔 경기 연천군에서 출발해 북한 개성공단이 내려다보이는 도라산전망대와 개성공단을 드나드는 출입구였던 도라산남북출입사무소를 들렀다.

12박 13일 횡단 걷기 행사에는 박완주 당 수석대변인, 강훈식 김민기 김병기 김영진 송옥주 심기준 안호영 홍의락 의원 등 18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했다. 국방, 통일, 환경, 경제분야 전문가와 대학생 기업인 등 하루 평균 50여명도 걷기에 동참했다. 이 의원은 행사를 마치면서 “전쟁은 안 된다. 핵과 미사일은 안 된다. 오직 평화가 답이다. 대화와 협상이 길이다. 통일행동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북이 미사일을 쏘아대도 평화를 예비하는 행동으로 민통선 횡단에 나섰다”며 “횡단 와중에 한반도는 연일 전쟁위기로 들끓었고 북미 지도자들의 거친 언행은 말의 전쟁이 되었지만 민통선을 걸으며 더욱 분명해진 것은 더 이상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동해안 최전방부대인 717OP(전초기지), 백두대간 최정상 향로봉 대대에서 만난 군장병의 헌신도 언급했다. 그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값진 헌신에 감사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것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은혜 의원 등 더좋은미래 소속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17명도 15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2017년 통일세미나’를 갖는다. 의원들은 에너지 철도 농업 분야에서 남북한과 러시아를 포함한 역내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전문가 발표를 듣고 남북관계 개선 정책과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원기자 ornot@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