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오늘] 알 수 없는 것들

알림

[오늘] 알 수 없는 것들

입력
2014.10.19 15:48
0 0

18일 시리아의 터키 접경도시 코바니. 이슬람국가(IS)와 쿠르드 민병대의 전투가 한 달째 이어지는 사이 수많은 쿠르드인들이 국경을 넘어 터키로 피난을 갔고, 가족만 피신시킨 뒤 총을 들고 되돌아오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저렇게 떠나지 않는 이들도 있다.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의 공습으로 전황이 다소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또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고 당장 포탄이 떨어져도 그러려니 할 수밖에 없는 곳. 외신은 저 수레에 뭐가 담겼고 어딜 가는 건지 전하지 않았다.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가 떠나지 않는(떠날 수 없는) 사연도 우리는 알 수 없다. 어쩌면 무수히 많을 것이다.

여인 뒤로 지나가는 저 차량은 웬만한 유탄쯤은 튕겨내는 터키 국경수비대 장갑차다.

최윤필기자 proose@hk.co.kr 코바니=AP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