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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해양유물, 세계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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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해양유물, 세계와 만나다

입력
2018.03.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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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구글 ‘아트 앤 컬처’로

2만2000여 소장품 주제별 소개

국립해양박물관은 22일부터 구글의 ‘아트 앤 컬처’ 서비스를 통해 박물관 소장 해양문화유산 열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아트 앤 컬처’는 예술에 IT 기술을 접목해 세계 주요 예술품을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사이트로, 매년 4,0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해양박물관은 지난해 8월 구글과 ‘아트 앤 컬처’ 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하고 자료선별 작업 등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해양박물관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해양명품 100선, 바다를 품다’를 주제로 2만2,000여점의 박물관 소장품 중 엄선된 명품 유물을 6가지 소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항해의 시작’, ‘항해기를 통해 본 우리나라’ 주제관에서는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세계 최초의 해도첩 ‘바다의 신비’를 비롯해 우리 바다에 관해 서구 탐험가들이 기록한 각종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바다의 역사, 그들의 기록’, ‘교류의 바다’ 주제관에서는 고지도에 수록된 우리 해양영토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의 시고(詩稿) 등의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조선통신사 시고는 마지막 통신사행이 이뤄졌던 1811년 자료라는 점에서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수군의 임명과 운영’ 주제관에서는 조선후기 수군의 훈련모습을 기록한 수군조련도(水軍操練圖)를 감상할 수 있다. 수군조련도는 원 자료와 함께 각 진법에 따른 모습을 모션영상으로 보여주는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공개된다.

‘바다에서 이어진 문화와 예술’ 주제관에서는 나전칠기로 통영지도를 묘사한 나전농, 수신(水神)의 상징인 용이 표현된 ‘백자철화운용문항아리(부산시 문화재자료 제99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해양박물관 관계자는 “구글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 이번 서비스가 공간적 제약을 넘어 세계에 우리의 우수한 해양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아트 앤 컬쳐는 https://artsandculture.google.com, 국립해양박물관 온라인 전시관은 https://artsandculture.google.com/partner/korea-national-maritime-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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