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일보인턴 기자

등록 : 2018.01.04 10:28
수정 : 2018.01.04 19:00

[금주의 책] 한국사회를 말하는 유행어의 의미 속으로

이재현 '유행어 사전'

등록 : 2018.01.04 10:28
수정 : 2018.01.04 19:00

유행어 사전

이재현 지음

글항아리 발행ㆍ360쪽ㆍ1만6,000원

유행어로 현시대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평소 입에 올리던 단어들의 의미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음미해본다. ㅇㅈ(제대로다, 흡족하다는 뜻), 법꾸라지, 헬조선, 흙수저, 물대포 등 90개의 유행어를 낱말의 어원, 현상, 영향을 통해 분석했다.

유행어는 유희적 기능을 하는 신어의 일종으로 비교적 짧은 시기에만 소비되다 사라진다. 그러나 저자는 결코 가볍게 기록될 수 없는 말들을 담아냈다. 책에 등장하는 단어들은 광장의 함성과 촛불 혁명, 탄핵 등 역사의 ‘기점’을 지나온 한국사회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해학과 풍자를 넘어 시대적 상징을 갖는 유행어의 놀라운 발전이자 도약이다. 단어의 탄생 배경과 문화엔 현시대의 씁쓸함과 한숨이 녹아 들어 있기도 하다. 소비하기만 했던 유행어를 깊이 곱씹게 하는 책이다. 해당 단어가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또 변주되는지를 통해 스스로의 마음과 감각을 점검해볼 수 있다.

박혜인(중앙대 정치국제학 4) 인턴기자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정현 “‘보고 있나’ 메시지, 김일순 감독과의 약속”
평창에 ‘현송월 효과’… 과잉 의전은 오점
[속보] 금융위 “30일부터 가상화폐 실명제 시행, 신규자금 입금도 가능”
“빅토르 안, 도핑 문제로 평창올림픽 불발”
朴청와대 뜻대로... 원세훈 재판 전원합의체에
취업도 직업훈련도 높은 문턱… “약이나 팔자” 다시 범죄 굴레
‘B급 며느리’ 가부장제에 하이킥을 날리다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