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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행정실장 교육청 인사비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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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행정실장 교육청 인사비리 주장

입력
2017.10.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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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관 승진후보자 명부 조작했다”며 1인 시위

충남교육청 “교육지원청 근무평정에 관여하지 않아”

10일 충남 천안 A중학교 정(55)모 행정실장이 천안교육지원청 앞에서 충남도교육청의 "인사비리를 없애라" 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10일 충남 천안 A중학교 정(55)모 행정실장이 천안교육지원청 앞에서 충남도교육청의 "인사비리를 없애라" 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한 중학교 행정실장이 충남교육청 사무관 승진임용과 관련해 비리가 있다며 10일 천안교육지원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천안 A중학교 행정실장인 정모(55ㆍ6급)씨는 이날 천안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은 충남교육청의 사무관 승진임용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라”며 피켓시위와 함께 충남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그는 “특정인이 단번에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 결원 1배수에 진입하는 등 승진후보자 명부가 인위적으로 조작되는 비리가 은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충남도교육청이 김지철 교육감의 고교 동문인 B씨를 다른 지역에서 자신과 동일 평정단위에 전입시켜 지역 서열 1위에 놓도록 천안교육청에 관여해 그 해 승진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또 “올해에는 나보다 순위가 처진 C씨를 특별한 명분도 없이 저보다 앞서 지역 서열 1위를 주도록 교육지원청과 공모하기도 했다”며 “이런 사례를 뒷받침할 증거자료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산하 교육지원청 등 평정단위별 근무평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승진자의 역량보다는 3년간의 근무성적을 우선해 사무관을 선발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 제도를 현실에 맞게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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