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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런슨 목사 석방해도 터키 관세 부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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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런슨 목사 석방해도 터키 관세 부과 유지”

입력
2018.08.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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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5일 워싱턴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5일 워싱턴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터키가 구금 중인 미국인 목사를 석방하더라도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철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터키에 관세를 부과한 것은 국가안보 차원의 조치”라며 “철강ㆍ알루미늄에 부과되는 관세는 앤드루 브런슨 목사의 석방으로 인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런슨 목사는 2016년 터키 군부 쿠데타 베후 조직을 지원한 혐의로 2년 가까이 수감돼 있다 최근부터는 가택 연금 생활을 하고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브런슨 목사는 아주 좋은 사람이며, 잘못한 것이 없는 독실한 기독교인인데 터키가 그를 부당하게 다루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터키의 맞불 관세 부과에 대해 “유감스럽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의 제재 후 터키 리라화 가치가 하락하는 등 터키 경제가 흔들리는 것에 대해선 “터키 경제 문제는 장기적인 추세의 일부”라며 “미국이 취한 조치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요구하며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 인상했다. 그러자 터키는 이에 맞서 미국산 자동차, 주류, 잎담배의 관세를 큰 폭으로 올린 바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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