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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이방카 빠졌지만 쿠슈너 등 최측근들 만찬에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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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이방카 빠졌지만 쿠슈너 등 최측근들 만찬에 대거 참석

입력
2017.11.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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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인사를 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인사를 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주최한 국빈만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뿐 아니라 순방에 동행한 백악관 핵심 참모와 국내 정ㆍ재계,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국이 입체적 만남을 통해 한미동맹을 다지면서 민감한 안보ㆍ경제 현안도 자연스럽게 풀어가자는 의미였다.

만찬에는 한국 측 70명, 미국 측 52명 등 122명이 참석했고, 13개의 테이블에 나눠 자리를 잡았다. 만찬장 헤드 테이블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함께했고,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3부 요인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도 동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등 주요 인사가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이자 최측근인 이방카는 한국 방문에 동행하지 않았지만, 이방카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자리해 백악관 실세의 모습을 보였다. 미국 측에선 또 존 켈리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주호영 바른정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초청됐다. 또 영화감독 이창동씨와 배우 전도연씨도 초청 대상이었다. 특히 영화 ‘아이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일관계에 균형 있는 시각을 가져 달라는 뜻을 에둘러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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