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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사람책을 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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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사람책을 빌려드립니다’

입력
2018.05.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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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도서관서 책 아닌

사람 빌려주는 행사 마련

경성대 제공
경성대 제공

경성대(총장 송수건)는 재학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도서관 문화 정착을 위해 중앙도서관에서 14일 ‘사람책을 빌려드립니다’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람책’이란 각계각층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책이 돼 지식과 경험을 대화로 나누는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2000년 덴마크에서 선보인 이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졸업생인 정예림씨와 안재규씨가 사람책이 돼 오후 2시부터 콘텐츠코리아랩(27호관 15층)에서 학업과 취업 등 다양한 문제로 고민하고 방황하는 후배들에게 주체적인 삶을 계획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인생과 대학생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정예림씨는 “요즘 청년 실업이다, 엔포세대라 해서 청년들의 자존감이 바닥을 기고 있는데, 사회 먼저 나간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한 안재규씨는 “오늘 당장 뭘 해야 할지 모르는 후배들에게 학교의 다양한 장학제도와 활동을 소개해주고 응원해주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중앙도서관 정규석 관장은 “공광규 시인이 ‘사람, 참 아름다운 책 한 권’이라고 노래했듯 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책 이상의 큰 감동이 있다”며 “우리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사람책 이야기를 듣는 것도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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