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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엔 노인의료비 4배 이상 폭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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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엔 노인의료비 4배 이상 폭증한다”

입력
2017.05.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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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대신 지역사회 중심으로

건보공단, 의료체계 전환 주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후기고령층에 진입하는 2030년 노인의료비가 90조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의료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의료비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인이 지출하는 의료비 총액은 2015년 22조2,000억원에서 2030년 91조3,000억원으로 4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3년 후인 2020년에도 35조6,000억원으로 1.6배 늘어날 전망이다.

노인 1인당 의료비도 2015년 357만원에서 2020년 459만원으로 1.3배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760만원으로 2015년의 2.1배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75세 이상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의료비 증가폭은 더 가파르다. 75세 이상 의료비는 2015년 11조4,000억원에서 2030년 58조7,000억원으로 5.2배 늘어나고 1인당 의료비는 같은 기간 459만원에서 882만원으로 2.7배가 된다.

보고서는 “병원 중심의 의료체계를 유지할 경우, 2030년에는 국가의 모든 자원이 노인 입원비나 요양 수발비용에 들어가게 된다”며 “의료체계를 방문간호사나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아 가정에서 자기관리를 하는 ‘지역사회중심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진희기자 ri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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