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합뉴스
제공

등록 : 2017.11.25 16:24
수정 : 2017.11.25 16:25

北, 추가 탈북 막으려 ‘JSA 귀순 통로 봉쇄’

등록 : 2017.11.25 16:24
수정 : 2017.11.25 16:25

기관총 여러문 증강배치

지프 걸린 곳에 도랑 파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가 지프차량을 몰고 '72시간 다리'를 향해 달리고 있다. 유엔군사령부 제공·연합뉴스

북한은 북한군 병사 귀순 사건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일대에서 추가 탈북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에 주력하고 있다.

25일 정부와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개성에서 판문점으로 진입하는 주요 통로인 '72시간 다리'에 통문 설치를 완료했다.통문에 경계병력이 배치된 것으로 미뤄 북한의 차량과 사람이 72시간 다리를 지나려면 통문에서 신원 조사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72시간 다리는 판문점 서쪽을 흐르는 사천(砂川) 위에 콘크리트로 만들었다.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이후 72시간 만에 건설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13일 북한 귀순 병사는 군용지프를 타고 시속 70~80여㎞의 속도로 이 다리를 건너 JSA 쪽으로 접근했다.

북한은 또 JSA 초소에 기관총 여러 문을 증강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JSA 내에는 기관총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전협정 정신이지만, 북한은 오래전부터 중화기를 반입해 놓고 있다.

북한은 귀순 병사가 콘크리트 턱에 걸려 지프가 움직이지 못하자 내려서 뛰어온 통로에 최대 깊이 1m가 넘는 도랑을 파고 도랑 앞에는 나무 2그루를 심었다. 차량이나 사람이 이 통로를 이용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지 못하도록 장애물을 설치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는 이 통로에서 북한군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부 6명이 삽으로 도랑을 파고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귀순 병사는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되어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내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병실 주변에는 경찰력이 증강되어 경비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군, 서북도서 실사격 훈련도 시행방안 재검토
서지현 검사 좌천성 인사 때 검찰국은 내지도 않은 사표 처리 준비
한국당 초ㆍ재선, 중진들 반기 속 비대위에 힘 싣기로
강진 여고생 시신 부검 “사인 판단할 수 없다”
‘여배우 스캔들’ 정면 반박한 이재명 “사필귀정 믿는다”
[지구촌 핫&쿨] 소득 오른 베트남, 개고기 소비 급증 “맥도널드 같은 체인점 식당도 운영”
미국은 채근하고, 북한은 뜸 들이고… 비핵화 협상 ‘더딘 걸음’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