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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외이사 3명 “연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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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외이사 3명 “연임 안한다”

입력
2018.01.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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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절반 가량 교체될 듯

KB금융지주 사외이사 가운데 3명이 오는 3월 임기를 끝으로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사회는 조만간 새 사외이사를 뽑기 위한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는 16일 사추위 회의에서 사외이사들의 연임 의사를 확인한 결과 최영휘 이사회 의장과 이병남 이사, 김유니스경희 이사 등 3명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KB금융 이사회는 총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스튜어트 솔로몬 이사를 제외한 6명의 사외이사가 2015년 동시에 선임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주총에서 KB금융의 사외이사 절반 가량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사추위는 이날 사외이사 후보군을 평가하기 위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 인선자문위원은 앞서 외부업체와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평가하고 이 결과를 사추위에 전달하면, 사추위가 이를 바탕으로 평판조회를 거쳐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KB국민은행 노조 측은 3월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목표로 노조 추천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약 3, 4명의 후보군을 놓고 고심 중이며 다음 주쯤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노조 추천 사외이사 후보는) 다음 주 초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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