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ㆍ23위ㆍ한국체대)과 올해 윔블던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31ㆍ10위ㆍ세르비아)의 맞대결이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시작된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대회 경기 일정표에 따르면 정현과 조코비치는 센터 코트에서 열리는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간으로 8일 0시에 닉 키리오스(17위ㆍ호주)와 스탄 바브링카(195위ㆍ스위스)의 경기가 먼저 열리고 이어 정현과 조코비치의 1회전이 시작된다.
키리오스와 바브링카의 경기가 일찍 끝나더라도 정현-조코비치 경기는 오전 2시에 시작하고, 다만 키리오스-바브링카 경기가 2시간을 넘길 경우 정현과 조코비치의 경기도 뒤로 밀린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올해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16강에서 만났다. 당시 정현이 3-0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정현은 그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4강까지 올랐다. 그보다 앞서 2016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는 조코비치가 3-0으로 이겼다. 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ATP 투어 홈페이지는 이번 대회 1회전부터 ‘빅 매치’가 많이 열린다며 그 예로 정현과 조코비치의 맞대결을 꼽았다.
정현과 조코비치 경기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스카이스포츠에서 8일 오전 2시부터 생중계한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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