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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범’ 대기오염물질 1년새 10%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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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범’ 대기오염물질 1년새 10%이상 늘어

입력
2017.05.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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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5 환경정보공개 보고서

대기오염물질 10.8%증가, 수질오염물질은 12.7% 감소

/그림 1당진화력발전소. 한국일보 자료사진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국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1년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오염물질과 폐기물 배출량은 다소 감축했다.

29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발표한 ‘2015년 환경정보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 1,383개의 사업장 8,720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2015년 대기오염물질 총 배출량은 53만7,000톤으로 2014년 대비 10.8% 늘어났다.

제조업체가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이 2,849만7,000톤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3.1%)을 차지했으며 특히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9기가 몰려있는 충남에서의 배출량이 24.1%를 기록했다. 용수 사용량은 21억908만1,000톤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에너지사용량도 1년 새 7.6% 늘어난 1억8,312만TOE(석유 환산 톤)로 집계됐다. TOE는 모든 에너지원의 발열량을 석유 발열량으로 환산한 것으로 1TOE는 원유 1톤의 에너지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조업 1개 기업당 평균 용수 사용량은 전년 대비 2.6% 감소하고 발전업 등 기타산업의 평균 에너지 사용량도 8.7% 감소하는 등 기업별로는 용수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원측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증가는 정보공개 대상 업체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상 기관은 2014년(1,338개)에서 45개 증가했는데 이 중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업체가 41개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상기관 증가율은 3% 정도여서, 대기오염물질 증가폭에는 못 미친다.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은 22만8,000톤으로 12.7% 감소했으며 폐기물 배출량도 2.2% 줄어든 4,921만4,000톤으로 나타났다. 산업계가 수처리시설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오염물질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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