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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인적성검사 D-3일…사전학습 통한 시간 단축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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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인적성검사 D-3일…사전학습 통한 시간 단축이 관건

입력
2017.10.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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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인적성검사가 14일 진행된다. LG그룹의 인적성검사는 임직원의 사고 및 행동 방식의 기본 틀인 ‘LG Way’에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고자 하는 평가 방식이다. 때문에 인적성검사는 모든 신입과 인턴 지원자에게 공통적으로 실시되는 필수 전형이다.

11일 취업 포털 업체인 인크루트에서 조언한 LG인적성검사의 영역별 공략법을 살펴봤다.

우선 인성검사 총 342문항으로, 50분간 진행된다. 개인별 역량과 직업 성격 적합도를 진단한다. 적성검사는 ▦언어이해 ▦언어추리 ▦인문역량(한자, 한국사) ▦수리력 ▦도형추리 ▦도식적추리 등 6가지 유형에서 출제된 총 125문항을 140분내에 풀어야 한다. 이 중 ‘인문역량(한자, 한국사)’은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로, 2014년 하반기 대졸신입 공채부터 추가됐다.

이 가운데 ‘언어이해’ 영역에선 제시된 지문에서 전체 및 세부 핵심 정보를 파악하고 문단의 배열 순서 등을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응시자들은 25분 동안 20문항을 풀어야 한다. 보통 비문학 지문을 주고 빠른 시간 내에 정확 내용을 파악하는 게 관건이다. 지문이 길고 지문 당 할당된 문항 수도 1~2문제로 타 기업에 비해 적은 편이어서 평소 신문 등을 통해 속독 연습을 하는 게 유리하다. 각 문장의 주요 단어를 확인하고 글 안의 핵심 정보 위주로 문단 배열의 의미 파악에 집중하는 게 요령이다. 또한 순서 없이 나열된 문장을 논리적 상관관계에 따라 바로잡는 유형도 매년 출제되기 때문에 주어진 지문의 문장 성격과 각각의 논리적 관계를 분석하는 연습도 중요하다. 접속부사의 단서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은 단락 사이의 논리적 근거를 이해해야 풀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언어추리’ 영역에선 정보를 종합하고 개별 정보나 진술문들 간의 관계 구조를 파악, 새로운 내용을 추론해 내는 게 핵심이다. 몇 가지 명제들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유형이 주를 이루며, 25분간 20문항이 주어진다. 제시문을 보고 조건에 따라 단서가 될 부분을 이끌어내면 정답을 찾아낼 수 있다. 한번에 정답을 얻기 힘들다면 확실한 오답 보기들을 소거해 나가며 푸는 방법 또한 유용하다. 문제 유형에 따라 풀이 방법이 여러 가지로 도출될 수 있기 때문에 그룹 스터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문역량’에선 한자와 한국사의 객관식 문항이 각각 10개씩 출제된다. 한자 영역에서는 한자를 문장이나 지문에 옮기거나 독음하는 문제가 나온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준의 어휘력을 검증하는 수준으로 뉴스 기사의 한 단어에 밑줄을 긋고 의미상 관련이 있는 한자어를 선택하거나, 다른 보기와 부수가 다른 한자어를 고르라는 유형 등이 출제된다. 한국사에서는 기본 역사 지식 및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본다. LG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한자, 한국사 영역 예시 문항 30개를 미리 풀어 보는 것도 유용하다.

‘수리력’ 영역은 수열추리, 자료해석, 응용계산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수열추리 영역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배열된 숫자 열이나 숫자의 집합으로부터 규칙 및 관계의 특성을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자료해석은 데이터와 도표, 통계자료를 참고해서 계산문제를 풀게 하거나 수치자료로부터 정확한 의사결정과 추론을 유도하는 문제다. 응용계산에선 지원자의 문제 해결 능력과 수학 기본 원리 및 방정식, 함수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구조화 시키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능력을 본다. 시간만 충분히 주어지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하지만 인적성검사는 시간 싸움이다. 시간을 단축하는 꾸준한 사전 훈련이 최선이다.

20분 동안 20문항을 풀어야 하는 도형추리 영역은 기본 도형에 변화 규칙을 적용하고 결과로 나오는 도형이 무엇인지 찾는 문제들이 나온다. 정육면체와 같은 일반적인 도형뿐 아니라 생소한 입체 도형도 출제 영역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 영역 역시 평소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전개도를 머릿속에 그리는 연습을 선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도식적추리 평가 시간에는 20분 동안 15문항을 풀게 된다. 삼성 GSAT의 ‘도형추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답을 유추할 수 있는 문항이 자주 출제된다. 도형을 비롯해 알파벳이나 기호 등 특정 모양을 제시하고 각각의 변화 규칙을 적용해 비교한 뒤 그 대상이 무엇인지를 물으며, 이 때 비교 대상을 적용하는 규칙도 함께 제시해야 하는 문제도 나온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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