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빨간불, 마운드에 선 오타니 볼 수 없다?

▲ 오타니/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변수가 생겼다.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이 투수로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1일 '사무라이 재팬의 일원으로 WBC에서 '이도류'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 오타니가 31일 투수의 출전을 포기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작년 일본 시리즈에서 다친 오른 발목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투수 등판은 불가능하다고 대표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해 10승·22홈런으로 리그 우승과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히로시마와 일본 시리즈 중 주루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다.

'투수 오타니'를 잃었다는 것은 일본 대표팀에게는 대형 악재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이번 WBC에서도 3월7일 쿠바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내정되는 등 투타 활약이 기대되고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고, 타격에서도 출전이 무리라고 판단되면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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