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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등 현장활동 소방공무원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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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등 현장활동 소방공무원 태부족

입력
2017.09.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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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말만 풍성한 일자리 대책 질책

이태식 경북도의원
이태식 경북도의원
황병직 경북도의원
황병직 경북도의원
박용선 경북도의원
박용선 경북도의원
배진석 경북도의원
배진석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는 18,19일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경북도가 추진하는 일자리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이태식(구미) 의원은 “2015년 전국 자영업 종사자는 670만7,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2.2% 감소한 반면 경북은 53만명으로 6%가 감소해 도 단위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며 “이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 5명 중 1명은 수입이 월 100만원 미만이며 전체 51.8%는 연 매출이 4,6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체 고용률의 28%를 차지하는 자영업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창업부터 폐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경북자영업지원센터’설립을 제안했다.

황병직(영주) 의원은 “현재 경북도 소방공무원 정원은 3,493명이지만 165명이 부족하고 최근 5년간 부족 인력은 590명으로 연평균 118명이 결원(결원율 3.7%) 상태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교육 등으로 현장활동을 하지 않는 신규 소방공무원 301명도 정원에 포함돼 있어 실제 현장부족 소방인력은 466명에 이르고 있다.

황 의원은 “차량 운전요원은 140개 119안전센터와 구급대 등에 1,332명이 필요하지만 290명이 부족한 상황으로 3명의 대원이 타야 할 구급차의 67%는 2명이 탑승, 환자 처치와 이송에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지방이전 공공기관은 지역인재를 10% 이상 채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2014∼2015년 경북도로 이전한 11개 정부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은 97명으로 6∼1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564명 채용에 지역출신이 110명, 19.7%를 채용해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

배진석(경주) 의원은 “정권이 바뀌고 경북이 모든 정책에서 밀리는 상황임에도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최고위급 공직자가 10명이 넘어 인사로 인한 행정공백이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말로만이 아닌 초심의 자세로 도정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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