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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 호수공원 물고기 집단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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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 호수공원 물고기 집단 폐사

입력
2017.08.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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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생활오수 유입 추정

지난달 집중호우에 하수시설 유실

아산신도시 호수공원에 살고 있던 붕어와 잉어 수천 마리가 집단 폐사해 심한 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다.
아산신도시 호수공원에 살고 있던 붕어와 잉어 수천 마리가 집단 폐사해 심한 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다.

아산신도시 호수공원 물고기 수천 마리가 집단 폐사해 환경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7일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아산신도시 호수공원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해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호수주변 수초 사이에는 20~30cm 크기의 폐사한 잉어와 붕어가 발견됐다. 폐사 직전의 물고기도 무리를 지어 수면 위로 떠올라 가쁜 숨을 쉬고 있었다.

이날 오전 천안시와 아산시에는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에도 호수공원에 이상한 부유물질이 유입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시민 김모(65)씨는 “이른 아침 집 앞 호수공원 산책 도중 심한 악취와 폐사한 물고기를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장 조사에 나선 천안시는 장재천에 매설한 600㎜짜리 생활오수시설 일부가 지난달 집중호우에 유실, 하수처리장으로 가야 할 오수가 장재천을 통해 호수공원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장재천의 하천보와 하수관거 시설이 유실돼 응급복구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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