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동렬 기자

등록 : 2018.01.11 17:38

“‘창원 방문의 해’ 성공으로 획기적 성장”

[2018 다시 도약하는 경남] 창원시

등록 : 2018.01.11 17:38

‘관광도시 창원’으로 인지도 제고

4차 산업혁명 롤모델 도시 선점

현장행정에 수평적 소통문화 확립

‘광역시 승격’ 제도적 기반 마련도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2일 창원시청 광장에서 ‘2018 창원방문의 해’ 성공기원탑을 제막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지난 한 해를 ‘첨단과 관광도시’의 새 도시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서민생활의 내실을 다진 한 해로 평가했다.

특히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올해는 첨단ㆍ관광산업과 문화예술이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2018 창원 방문의 해’ 성공적 추진

시는 ‘2018 창원방문의 해’의 성공에 역점을 두고 대대적인 기념행사와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도시 창원의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8월 31일∼9월 15일)’의 붐까지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관광객들의 창원 재방문이 이뤄지도록 짚트랙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근대문화유산을 재조명해 인문과 역사관광, 조각예술 등 문화예술이 융합된 문화예술관광도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성장 기반 확보

시는 ‘4차 산업혁명 롤모델 도시’ 선점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진해, 마산, 창원 3개 권역을 첨단기술 연구 중심지, 로봇산업 메카, 스마트혁신단지로 특화ㆍ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이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드론산업과 수소산업 등 응용과 확장이 가능한 산업육성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포용과 상생정책 강화

시는 포용과 상생의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로 진정한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고, 소외되거나 존중 받지 못하는 사회분위기를 일소할 방침이다. 또 ‘기업섬김’ 정책으로 청년의 건강한 사회진출을 돕고, 근로자에겐 안식처를 제공할 수 있는 상생 정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도화가 필요한 부분은 새로 만들거나 개정하고, 비제도화의 영역은 자발적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민 일상 챙기는 애민행정 강화

시는 현장행정과 시민소통 창구를 확대해 시민의 바람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할 방침이다. 시장은 물론 구청장 집무실의 문턱을 낮춰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수평적 소통문화를 확립하고,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정책에서부터 시민이 느끼는 소소한 불편까지도 시민의 목소리에서 답을 구해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창원광역시 승격’ 법률 제정 주력

시민의 염원으로부터 출발한 광역시 승격 문제는 법률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도내 시ㆍ군과 교류를 통해 우호ㆍ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지도록 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지방분권형 개헌 논의에서도 광역시 승격이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촉매로 작용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1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첨단관광산업과 문화예술이 혁신적 성장을 이루는 데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 제공

<안상수 창원시장 인터뷰>

-‘창원방문의 해’ 손님맞이 준비 상황은

“창원 방문의 해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창원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그 동안 한국관광공사와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슬로건과 마스코트 등도 선정하는 등 착실히 추진해왔다. 관광객도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용지호수 무빙보트 등 예산을 적게 들인 콘텐츠의 인기가 대단하다. 앞으로 독특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무엇보다 시민의식이 많이 바뀌어 1,5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도 무난할 것으로 확신한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은

“역점을 두고 있는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공사는 현재 공정률이 93% 정도로 이달 준공이 목표다. 이곳은 사격뿐만 아니라 시민 사격교실, 레이저사격 프로그램 등 일반관광객도 유치할 예정이다.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다음달이면 완벽히 준비된다. 최근 프란츠 슈라이버 국제사격연맹 사무총장 등 기술대표단이 현장을 다녀갔다. 60개 종목이 진행될 경기장을 꼼꼼히 살피고, 안전문제 등도 확인했다. 우리의 준비에 대해 매우 흡족해하면서 대회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부족했던 심판진도 진용을 갖췄고, 자원봉사단에 지원자도 몰리고 있다. 객실 확보도 차질이 없을 것이다.”

-최근 ‘1987’이라는 영화가 이슈다. 감회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 일이었고, 또 내 인생을 바꿔놓은 사건이었다. 당시는 고문으로 죽은 사람은 대부분 의문사로 처리했던 군사독재 시대다. 그런 시대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했다. 나는 당시 서울지검 검사로서 사인을 밝히는 부검을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고, 물고문에 의한 타살을 밝혀내는데 일조했다. 그 사건은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냈다. 우리나라에 민주화를 촉진시킨 사건이었다. 나는 몇 달 후 검사직을 사임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세계는 도시간 경쟁시대다. 창원이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고, 기초지자체에 머물고 있는 것은 국가적 손해다. 그래서 시민들과 똘똘 뭉쳐 총선, 대선 때마다 지속적으로 창원광역시 승격을 요구할 것이다. 또 첨단ㆍ관광산업 분야 주요 사업들이 본궤도에 올랐고 문화예술특별시로도 나아가고 있다. 이렇게 제가 추구해온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또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제 손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나가겠다. 아울러 지방선거에 대해 아직 당에서 정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는 만큼 앞으로 당의 움직임에 따라 시민 여러분께 차근차근 설명 드리겠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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