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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6회 맞은 ‘부코페’, 김준호-김대희의 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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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6회 맞은 ‘부코페’, 김준호-김대희의 이유 있는 자신감

입력
2018.08.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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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열린다. '부코페' 제공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열린다. '부코페' 제공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가 6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한 공연과 라인업으로 또 한 번 도약을 알렸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조윤호 수석프로그래머,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조직위원장, 성하묵 이사, 김대희 이사를 비롯해 개그맨 다수가 참석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부코페’는 2013년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로 시작해 부산과 대한민국을 넘어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올해 ‘부코페’는 약 100여 명의 개그맨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며 ‘임하룡 데뷔 40주년 기념 디너쇼’ ‘그놈은 예뻤다’ ‘쇼그맨’ ‘드립걸즈’ ‘옹알스’ ‘이리오쇼’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부코페’의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데 여러 가지 콘텐츠 규모나 부산의 지역 스팟도 다양해졌다”며 “또 연령대의 다양화까지 꾀했다”고 페스티벌에 대해 언급했다.

김대희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그 결과도 좋았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으며 김지민은 “해가 거듭될수록 수준이 높아지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코미디가 많이 발전할 수 있게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웅 부집행위원장은 ”올해는 극장 공연 보다는 거리나 시민 분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갖고 못 오시는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지향한다“며 ”앞선 공연들에 비해 더욱 많은 분들에게 공연을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올해 공연만의 차별점을 전했다.

또 김대희는 ”올해는 개막식 게스트로 셀럽 파이브가 함께한다“며 ”또 코미디 외의 장르에 계시는 영화인, 가수 분들. 감독님들 등 모든 분들이 참여하기로 했다”며 게스트 라인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집행위에 이어 이날 자리에 함께한 개그맨들의 공연 소개도 이어졌다.

‘쇼그맨’ 팀의 박성호는 “쇼그맨 팀이 햇수로 4년이 됐다. ‘부코페’는 3년 째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다. 김준호 씨의 좋은 역량과 인맥으로 개그맨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판과 무대를 만들어주셔서 후배이자 동생이지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대희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는 인사를 건넸다.

‘드립걸즈’ 팀은 “더운 날 한 방에 더위를 물리칠 수 잇는 공연을 보여드리겠다. 뭐니뭐니해도 미녀 4인방이 등장하니 꼭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리오쇼’ 팀의 서태훈은 “저희는 2회 때부터 시작해서 벌써 6회를 맞았다. 저희 공연의 매력 포인트는 개그 콘서트에서 그나마 잘생긴 개그맨들이 뭉쳤다는 것이다”라며 “평균나이 34살이지만 그래도 괜찮은 사람들이 모여서 여성분들을 심쿵하게 할 요소와 재미있는 요소를 섞어 만든 공연이다. 매년 같이 했었지만 올해는 송영길 씨와 함께 할 예정이다. 송영길 씨의 상남자 같은 새로운 매력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이 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미디 몬스터즈’ 팀의 송준근은 “폭염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호러 콘셉트로 시원한 공연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며 “저희는 1년에 한 번만 공연을 하기 때문에 ‘부코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수욕쇼’ 팀의 변기수는 “이번에 새로운 멤버인 김태원 씨, 장기영 씨와 함께 하는 만큼 더욱 든든하고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드리겠다”며 “길고 시원한 웃음 준비했으니 찾아와주시면 유혹해 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놈은 예뻤다’ 팀의 정태호는 “개그맨들의 축제를 매년 열어서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만든 공연이다. 더불어 KBS 개그맨, MBC 개그맨이 함께 하고 있으니 많이 와 주셔서 감동까지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쪼아맨과 멜롱이’ 팀의 이준수는 “2년 째 ‘부코페’에 출연하고 있는데, 정말 어린아이들이 빵빵 터지고 스스로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공연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주가를 올리며 해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옹알쓰’의 조준우는 “20개국 43개 도시를 돌고 ‘옹알쓰’가 돌아왔다”며 “많은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연으로 웃음과 눈물까지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투깝쇼’의 김민기는 “저희 공연은 순수한 웃음에 집중해 내용도 없고 감동도 없지만 웃음은 제대로 드린다”며 “시원하게 웃고 싶으시면 저희 공연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참가 소감을, ‘까브라더쑈’ 이창호는 “저희는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듀스 스탠드업 쇼로 성인 분들이 맥주와 함께 즐기실 수 있는 신개념 만담 공연이다. 많이 봐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탠드업 라이브 코미디쇼’ 팀은 “요즘 유병재 씨, 남희석 선배님 등 스탠드업 코미디 쇼를 많이 도전하신다고 들었는데, 부산까지 오신 만큼 저희 공연 즐기시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말미 김대희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영화제들은 규모도 크고 상대적으로 잘 되고 있는데, 그에 반해 저희는 아직 규모가 작은 편”이라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김대희는 “그러나 현재 ‘부코페’는 첫 회에 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정도 속도면 멜버른, 몬트리올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남다른 포부화 함께 올해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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