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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시상식 독식 양현종 골든글러브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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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시상식 독식 양현종 골든글러브만 남았다

입력
2017.12.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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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이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양현종이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 KBO리그 정규시즌ㆍ한국시리즈 통합 최우수선수(MVP) 양현종(KIA)을 위한 겨울이다.

양현종은 12일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일구상(한국프로야구 OB모임 일구회 주최) 시상식에서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1세이브로 KIA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를 발판으로 연말 각종 프로야구 시상식 최고상을 휩쓸고 있다. 이날까지 각종 야구 관련 단체와 언론사 주최 시상식에 걸린 11개의 상을 독식했고,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만 3대다. 양현종은 "항상 팀을 대표해 나와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 한국 야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겸손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한 시즌 프로야구를 마무리하는 13일 골든글러브만 차지하면 ‘퍼펙트 시즌’의 대미를 완성한다.

일구대상은 허구연 KBO 야구발전 위원회 위원장에게 돌아갔다. 허 위원장은 노후한 야구장 개선과 지자체 야구장 건립에 힘쓰고 120여 개 야구장 건립 성과를 이끈 노력을 높게 평가 받아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허 위원장은 "9년간 발전위원장을 하면서 티볼, 리틀야구, 여자야구, 동호인야구, 학생야구, 프로야구 모든 면에서 발전을 했다. 그러나 제가 느끼기에 아직 야구는 배가 고프다"라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모두가 힘을 합쳐서 언젠가는 1,000만 관중, 고교야구 100팀 등으로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구상 최고 타자상을 받은 최정(SK)은 올해 46홈런을 기록, 지난해 40홈런에 이어 홈런왕 2연패를 달성했다. 최정은 시상식에서 박병호(넥센)의 복귀를 의식하느냐는 물음에 "안 됩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이런 질문을 너무 많이 받는데, 비교가 안 되는 타자다. 그냥 저 자신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상은 역시 이정후(넥센)가 받았다.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 전 경기(144경기) 출전, 역대 신인 최다 안타(179안타)와 최다 득점(111득점)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의지노력상은 2006년 2차 4라운드로 입단해 10년 이상 무명생활과 부상을 견딘 두산 우완투수 김강률이 수상했다. 지도상은 김기태 KIA 감독, 심판상은 이영재 KBO 심판위원, 프런트상은 KIA 운영팀이 차지했고, 한경진 선수촌병원 재활원장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올해 신설한 고교야구 투수, 타자 MVP로는 곽빈(두산)과 강백호(kt)가 선정됐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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