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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개원하는 이대서울병원을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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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개원하는 이대서울병원을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만들 것”

입력
2017.09.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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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석 이화의료원 의료원장, 강서구 마곡동 이대서울병원 성공에 매진

“2019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개원하는 이대서울병원을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달 1일 취임한 심봉석(59) 신임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이화의료원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립 중인 이대서울병원은 2019년 2월 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 국제 감염관리 시스템을 갖춘 첨단 병원으로 우뚝 서게 된다. 병상 규모는 1,014실이다.

심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의 건축 공정률이 34.6%로, 2018년 9월 완공해 2019년 2월 개원한다”며 “병원 안내, 예약, 입원 및 퇴원, 진료결과 확인 및 상담 등 모든 과정에 최신 정보기술(IT)을 적용한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대서울병원은 병상을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2019년 개원 시에는 494병상, 2020년엔 750병상, 2021년엔 1,014병상으로 병상을 증설한다. 병상은 3인실 606병상, 2인실 72병상, 5.10인실(특수 병실: 준중환자실, 뇌졸중집중치료실) 60병상, 1인실 129병상, 특실(VIP실, VVIP실) 51병상, 중환자실 96병상 등으로 구성된다.

심 의료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하는 ‘문 케어'의 주 내용의 하나가 상급 병실료의 단계적 급여화여서 병원 개원 시점인 2019년에는 2인실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환자가 병실료 부담 없이 쾌적하게 진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일반 병실의 병상당 면적을 10.29㎡로 높여 병실 환경도 개선했다. 이는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보다 넓다. 2인실과 1인실 병상당 면적도 각각 15.43㎡, 20.72㎡로 높였다. 또 3인실은 1인실 2개로 변경이 가능한 가변적 구조로 돼 있어 개원 후 병상 가동률 추이 등을 고려해 일부는 1인실 전환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이대서울병원은 감염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급성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같은 감염질환에 대비해 공조 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내과 병동,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음압 격리 병동, 응급의료센터 내 음압 격리실 등을 갖췄다.

심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척추질환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했다”며 “또 미래형 질환에 대한 산학연 공동연구 역량 강화,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대서울병원이 의료관광특구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해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송도 국제 신도시 등과 인접한 것을 바탕 삼아 국제 허브병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심 의료원장은 배뇨장애, 전립선질환, 요로생식기감염 분야에서 전문가로, 레이저 전립선 적출술, 비디오 전립선 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시술한 바 있다. 또 이대동대문병원 기획실장과 이대동대문병원장을 역임하는 등 경영관리 능력도 인정받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심봉석 이화의료원 의료원장은 “2019년에 개원하는 이대서울병원을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척추질환 등 고난이도 중증 질환 치료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화의료원 제공
심봉석 이화의료원 의료원장은 “2019년에 개원하는 이대서울병원을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척추질환 등 고난이도 중증 질환 치료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화의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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