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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팔과 가상현실(VR)의 결합’ 이젠 놀이기구도 VR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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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팔과 가상현실(VR)의 결합’ 이젠 놀이기구도 VR 시대

입력
2017.03.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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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팔 2대에 총 12명이 타는 가상현실 체험시설 ‘로봇 VR’. 에버랜드 제공
로봇팔 2대에 총 12명이 타는 가상현실 체험시설 ‘로봇 VR’.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스타트업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로봇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결합한 신개념 놀이기구를 운영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VR 기술을 보유한 상화와 함께 어메리칸어드벤처 지역에 설치한 4D VR 체험시설 ‘로봇 VR’을 24일부터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로봇 VR은 높이 6m의 로봇팔 2대에 총 12명이 약 3분간 탑승하는 놀이기구다. 삼성전자의 기어 VR을 쓰면 애니메이션 ‘태권V’의 주인공들처럼 로봇을 직접 조종하는 느낌을 받는다. 에버랜드는 360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팔과 VR 영상 신호를 일치시켜 탑승객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좌석이 빙글빙글 회전하는 기능도 추가해 중력과 가속도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로봇 VR은 무인발권기에서 현장 예약 뒤 체험할 수 있다. 이용료는 5,000원이다.

삼성전자 기어 VR을 쓰고 로봇 VR에 탄 사람들이 체험하는 영상이 오른쪽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삼성전자 기어 VR을 쓰고 로봇 VR에 탄 사람들이 체험하는 영상이 오른쪽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로봇 VR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해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매일 기어 S3 에버랜드 응용소프트웨어(앱)를 내려 받은 고객 100명에게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낮은 인지도로 제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던 상화는 연간 800만명이 찾는 에버랜드에서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상화는 테마파크에 적합한 로봇 구조와 설계, 제어시스템, 안전기준 등을 확보했고 로봇팔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적합한 VR 영상도 제작했다.

에버랜드는 로봇 VR 운영수익을 상화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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