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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다 달라” 문 대통령이 아이스하키팀 축전에 적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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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다 달라” 문 대통령이 아이스하키팀 축전에 적은 내용

입력
2018.03.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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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7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 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을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7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 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을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승리를 가져온 단 하나의 골에 17명 선수의 인생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대한민국 파라아이스하키 대표 선수 17명에게 보낸 축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17명이나 되는 아이스하키팀 전원에게 저마다 다른 개인사가 담긴 축전을 보내 누리꾼들에게 “감동적”이라는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성화 봉송을 맡았던 주장 한민수 선수에게는 "한민수 선수의 곁을 늘 지켜준 아내 민순자님과 소연, 소리 자매는 맘껏 자랑스러워하시길 바란다"며 "아빠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해준 따님들 덕분에 국민 모두가 큰 힘을 얻었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서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 선수의 별명도 축전에서 볼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은 정승환의 어머니 고영엽씨와 여자친구 송현정씨를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경기에 관심이 없었다면 알 수 없는 선수 개개인의 특징을 축전에 담아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이 파라아이스하키 17명에게 보낸 축전들

한편, 한민수가 이끈 한국 대표팀은 17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파라 아이스하키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따냈다.

이날 선수들은 동메달이 확정된 뒤 경기장 가운데 태극기를 펼쳐놓고 애국가를 불렀다. 선수들과 감독, 스태프는 뜨거운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보던 김정숙 여사와 관중들도 함께 울었다.

문 대통령은 무릎을 굽혀 몸을 낮추며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포옹을 나눴다. 장동신은 대통령에게 "한국에 장애인 아이스하키 실업팀이 몇 개만 더 있어도 미국과 캐나다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환은 "장애인 아이스하키 전용 경기장을 지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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