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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건의 결함 정리 '현대기아차 24만대 강제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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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건의 결함 정리 '현대기아차 24만대 강제리콜'

입력
2017.06.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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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청문절차를 거쳐 강제리콜 처분이 내려진 현대기아자동차의 제작결함 5건에 대해 순차적 리콜이 실시된다. 이번 5건의 강제리콜에는 제네시스(BH), 에쿠스(VI), 모하비, 쏘나타(LF),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 싼타페(CM), 투싼(LM), 쏘렌토(XM), 카니발(VQ), 스포티지(SL), i30(GM), 아반떼(MD) 등 현대기아차의 주력 판매 모델 12개 차종 총 23만8,321대가 포함됐다.

#제네시스ㆍ에쿠스 캐니스터 통기저항 과다

현대차 제네시스, 에쿠스 2개 차종 6만8,246대의 경우 연료탱크에서 증발가스를 포집 후 엔진으로 보내 연소시키는 '캐니스터'에서 농도가 짙은 연료증발가스가 엔진으로 유입 될 경우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람다2 GDI 엔진을 탑재한 2011년1월13일~2013년11월19일 제작된 제네시스 4만9,150대와 2011년1월13일~2012년12월6일 제작된 에쿠스 1만9,096대가 포함된다. 이들 차량의 경우 캐니스터 교환 및 ECU 업그레이드 작업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모하비 허브 너트 풀림

기아차 대형 SUV 모하비의 경우 차축과 타이어를 연결하는 '허브너트'의 결함으로 타이어가 이탈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2년8월27일~2014년12월2일 사이 제작된 1만9,801대가 대상이다. 이들 차량은 허브너트 교환 및 체결토크 증대 등의 시정 작업이 이뤄진다.

#쏘나타 등 브레이크 작동등 미점등

쏘나타 등 3개 차종 8만7,255대는 주차브레이크 스위치의 결함으로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점등되지 않을 수 있어 운전자가 주차브레이크 체결상태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주행할 경우 주차 브레이크 성능 저하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3월25일~2015년2월27일 사이 제작된 소나타 7만477대, 같은 기간 제작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2,966대와 2013년11월20일~2015년2월25일 제작된 제네시스 1만3,812대 등이 포함됐다.

이들 차량은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교환 작업이 이뤄지고 오는 16일 부터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R엔진 연료호스 손상

싼타페, 투싼,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5개 차종 2만5,918대는 R엔진의 연료호스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 될 경우 화재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은 2011년9월1일~2011년10월31일 사이 제작된 모델로 연료호스 교환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

아반떼 등 2개 차종 3만7,101대는 브레이크 진공호스의 결함으로 제동력이 저하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2년1월4일~2015년4월30일 제작된 i30, 2013년8월6일~2015년5월27일 제작된 아반떼 디젤이 포함된다. 이들 차량은 브레이크 진공호스 교환 및 진공파이프 점검 후 필요 시 교환이 이뤄진다.

이번 리콜은 지난해 9월 현대차 내부제보자 A씨가 국토교통부에 신고한 32건의 차량결함과 관련해 8개월만에 지난달 3건의 자발적 리콜, 5건의 강제 리콜, 9개의 무상수리 권고가 따른 것이다. 강제리콜은 국토부가 지난 3월 29일과 4월 21일 각각 4건과 1건의 차량결함에 대해 현대기아차에 리콜을 권고했지만 현대차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이와 관련된 청문 결과에 따라 실시됐다.

한편 국토부는 공익제보 32건 중 절반 가량(53.1%)이 실제 차량결함으로 밝혀지며 이들 중 5개 사안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결함은폐 여부를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또한 앞서 한 소비자단체 역시 현대기아차가 지난 8년간 차량결함을 은폐ㆍ축소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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