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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100% 한국과 함께할 것” 黃대행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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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100% 한국과 함께할 것” 黃대행과 통화

입력
2017.01.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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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30분, 한일은 42분 통화

트럼프 미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트럼프 미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미국은 언제나 100% 한국과 함께할 것이며 한미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30분간 전화통화에서 “이번 주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동맹의 연합방위능력을 강화하고 북핵 공조 방안에 대한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이날 통화는 미 측이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 취임 열흘 만에 한미 양국의 정상급 직접 대화채널이 비로소 가동됐다.

황 권한대행은 통화에서 “북한의 셈법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의 배치 필요성을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 공감하면서 내달 2일 매티스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가자고 화답했다.

이로써 탄핵정국 이후 한미관계에 대한 우려는 다소 해소됐다. 앞서 18일 빅터 차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강연에서 “트럼프가 한국에 전화해도 받을 사람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미국과 발 빠르게 보조를 맞추는 일본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42분간 전화통화했다. 미일 양국은 내달 10일 정상회담도 앞두고 있다. 지난달 트럼프 당선 직후에 이어 벌써 두 번째 회담이다. 반면 황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른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하는데 그쳤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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