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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이재명 후보 음성파일 듣고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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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이재명 후보 음성파일 듣고 큰 충격”

입력
2018.05.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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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오후 경기 안양종한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출마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오후 경기 안양종한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출마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남경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12일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전에서 맞붙게 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음성파일을 들었다”고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상대 후보의 음성파일을 들었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가 네거티브 카드를 꺼낼 지 주목된다.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가리켜 “나보고는 막말한다고 하는데 상대 후보는 ‘쌍욕’을 하는 사람”이라며 맹비난했다.

또 “그것만 유세차에 틀어놓으면 경기도민들이 절대 안 찍는다. 3%도 못 나온다”며 이 예비후보 지지율을 깍아내렸다.

남 예비후보가 언급한 파일은 이 예비후보가 2012년 7월 친형, 형수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편집한 것으로, 같은해 통진당 수사 때 처음 공개됐다.

대법원은 2016년 5월26일 녹음파일 공개금지 및 삭제를 명령하고 공개자에 대해 배상판결을 내린 바 있다.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6ㆍ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진대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출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6ㆍ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진대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출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남 예비후보는 출마를 선언하며 네거티브하지 않고 정책선거를 하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연이어 네거티브에만 몰두하는 등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유권자를 기만하는 것이기에 안타깝다”며 “더이상 유권자를 기만하지 말고 말한대로 경기도를 바꾸기 위한 정책선거의 장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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