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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궁’ 시세 차익 의혹 공영홈쇼핑, 임직원 주식 거래 내역 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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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궁’ 시세 차익 의혹 공영홈쇼핑, 임직원 주식 거래 내역 조사 추진

입력
2018.07.16 18:29
수정
2018.07.16 19:5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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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백수오궁’ 공급업체 주식을 매입한 뒤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받았던 공영홈쇼핑이 전 임직원의 주식거래 내역을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최소 7명의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백수오궁 제품 공급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사들여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금융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고, 공영홈쇼핑도 자진신고를 한 4∼5명과 이영필 전 대표이사를 포함한 최소 5∼6명 정도가 관련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주주사 종합감사 이후 후속 조치로 시행한 자체 추가 감사에서도 ▦내부정보 이용 주식매입 건에 대한 향후 조사방법 강구 ▦주식거래 임직원 징계 세부안ㆍ재발방지 수립 등을 권고 받았다.

공영홈쇼핑은 앞서 금융위원회에 전 임직원 및 직계가족 주식거래 내역 회신 가능 여부를 질의했으나 최종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에 공영홈쇼핑은 내부적으로 전 임직원의 주식거래 내역을 조사할 방법을 강구하고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금융위에서 조사 결과 등을 공유해줄 수 없다고 해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라며 “공영홈쇼핑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임직원의 주식거래 내역을 내부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가능한지도 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 관계자는 “관련 사건이 마무리돼 더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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