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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웨이중 열풍’ 타고 대만 시청자 찾아가는 KBO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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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웨이중 열풍’ 타고 대만 시청자 찾아가는 KBO리그

입력
2018.05.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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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대만 출신 투수 왕웨이중. 연합뉴스
NC의 대만 출신 투수 왕웨이중.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가 ‘대만 특급’ 왕웨이중(25ㆍNC) 효과를 톡톡히 봤다. KBO리그를 대만에서 TV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글로벌 스포츠 중계 마케팅사 MP&Silva와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왕웨이중이 선발 등판하는 잠실 NC-LG전을 시작으로 대만에서 TV와 유무선 플랫폼을 통해 KBO리그 생중계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KBO리그가 인터넷, 모바일 앱 등 유무선 플랫폼 외에 해외에서도 TV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P&Silva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에 13개의 지사를 보유한 스포츠 중계권 계약 전문업체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등 국제 야구대회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부터 시작될 2018 KBO리그 대만 중계는 MP&Silva와 계약한 스포트캐스트(Sportcast)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스포트캐스트는 대만 내 8개의 스포츠 전문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방송사로서 5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고 100만 유무선 플랫폼 구독자를 확보한 스포츠 전문 매체다.

스포트캐스트는 매일 KBO리그 경기 중 한 경기를 케이블TV 및 IPTV 채널과 자체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포함한 유무선 플랫폼을 통해 독점 생중계 한다. 또한 KBO리그 하이라이트 영상과 리그 관련 영상 클립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미국 생활을 접고 NC에 합류한 왕웨이중은 24일 등판 전까지 8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16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직구 평균 시속 146.3㎞에 달하는 위력적인 구위가 일품이다. 왕웨이중의 활약에 NC 연고지 창원시는 지난달 창원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고, 대만 타이중시와 국제우호 도시 협약도 맺었다.

KBO는 우리나라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KBO리그가 이번 중계권 계약을 통해 국제적으로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아시아 지역에 널리 알려져 향후 리그 붐업과 국제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O는 “앞으로도 대만 출신의 NC 투수 왕웨이중과 같은 아시아 지역 선수가 KBO리그 소속으로 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시아 야구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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