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머리 감독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北 1라인 수준 안 되”

알림

머리 감독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北 1라인 수준 안 되”

입력
2018.01.16 23:03
0 0

새러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새러 머리(30·캐나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 단일팀이 성사되는 데 난색을 표했다.

머리는 1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단일팀 구성에 대해 "올림픽이 이처럼 임박한 시점에서 단일팀 논의가 나온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첫 경기(2월 10일)까지 불과 25일 남겨둔 시점이다.

정부는 우리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단일팀을 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머리 감독은 "팀 조직력은 물론 우리 선수들에게 피해가 없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북한 선수 3명을 뽑아서 26명의 엔트리로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어떤 얘기가 오가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난해 6월 단일팀 논의가 나왔을 때 코치진과 함께 북한팀 경기 영상을 돌려보면서 데려올 만한 선수가 누가 있는지 검토하긴 했다"며 "북한 선수 중에서 수비수 2명과 공격수 1명은 우리 대표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머리 감독은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그룹 A(4부 리그)에서 북한 선수들을 직접 본 적이 있다.

지난 4년간 올림픽 메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대표팀은 이번 남북 단일팀 구성 논의로 대회 준비 계획이 틀어질 위기에 놓였다. 머리 감독은 과거 강했던 북한의 아이스하키 수준을 언급하면서도 현재는 “우리 1∼2라인 또는 3라인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냉철하게 평가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64조 창출ㆍ국가 브랜드↑...평창 동계올림픽 기대 효과의 모든 것

[트렌드] 2018년에도 나야 나! ‘프듀’ 출신들은 바쁘다

'왕(하뉴)의 귀환' 예고한 조니 위어, '점프 괴물(첸)'이 막을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