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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에서 야구로…러셀 윌슨, MLB 양키스로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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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에서 야구로…러셀 윌슨, MLB 양키스로 트레이드

입력
2018.02.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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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윌슨/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 쿼터백 러셀 윌슨(30)이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미국 ESPN은 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윌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윌슨이 트레이드로 옮긴 곳은 프로풋볼이 아닌 미국프로야구다. 미국 야구 팬들은 놀라고 있다.

윌슨은 곧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열리는 양키스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한다.

윌슨은 NFL에서 6시즌째 시애틀 주전 쿼터백으로 뛰는 스타 플레이어다. 하지만 야구 선수 이력도 있다. 대학 시절 미식축구와 야구에 모두 능했던 윌슨은 2010년 졸업과 함께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했다. 2년간 2루수로 싱글A에서 93경기에 나서서 타율 0.229, 5홈런, 26타점, 19도루에 그친 그는 2012년 미식축구로 전향했다.

윌슨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마워요, 텍사스. 반갑습니다, 양키스"라며 자신의 '야구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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